자동차를 구매할 때 차량 가격 외에도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되는 것이 바로 취득세와 등록세입니다.
신차든 중고차든 관계없이 차량을 소유하게 되는 순간, 필수로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 바로 자동차 취등록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최신 기준에 따라 자동차 취득세 계산 방법, 적용 세율, 납부 방법 등을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자동차 취득세란?
자동차 취득세는 차량을 구매하거나 증여, 상속 등의 방식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 부과되는 지방세입니다.
이 세금은 차량의 가격(과세표준)을 기준으로 일정한 비율을 곱하여 계산되며, 차종, 배기량, 연료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2. 자동차 등록세는 현재 별도로 없다?
많은 분들이 “자동차 등록세”라는 용어를 함께 사용하는데, 사실 2006년부터 등록세는 취득세에 통합되어 별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즉, 자동차 취등록세 = 취득세 + 등록 관련 수수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3. 자동차 취득세 세율 (2025년 기준)
| 승용차 (일반) | 7% | 하이브리드·전기차 감면 있음 |
| 승합차, 화물차 | 5% | 업무용 차량 포함 |
| 경차 (1000cc 미만) | 4% | 일부 감면 대상 |
| 전기차 | 0~3.5% | 감면 대상, 지자체별 상이 |
※ 실제 취득세는 기본 세율 외에 지방교육세(30%) 등이 더해져 총 납부세액이 올라갑니다.
4. 자동차 취득세 계산 공식
가장 기본적인 계산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취득세 = 과세표준 × 세율
- 과세표준은 차량 구매 가격 또는 정부가 정한 기준가액 중 더 높은 금액
- 세율은 위 표의 차량 종류별 기준 적용
- 지방교육세: 취득세의 30% 추가 부과
예시
신차 가격이 3,000만 원인 일반 승용차의 경우
- 취득세: 3,000만 원 × 7% = 210만 원
- 교육세: 210만 원 × 30% = 63만 원
- 총 납부세액: 273만 원
중고차는 차량의 잔존가치에 따라 과세표준이 달라집니다. (보통은 감가상각 적용)
5. 감면 혜택이 있는 경우
일부 차량 또는 특정 조건에 따라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 전기차: 최대 200만 원까지 취득세 감면
- 하이브리드 차량: 최대 90만 원 감면 (일정 조건 충족 시)
경차
- 1,000cc 미만의 경차는 취득세 자체가 낮으며, 경차 유류세 환급 등 추가 혜택도 존재
장애인, 다자녀 가정
- 일정 요건 충족 시 취득세 전액 면제 가능
6. 자동차 취득세 납부 방법
자동차를 구매한 후에는 보통 등록 대행업체나 딜러를 통해 취득세가 자동 납부됩니다.
하지만 개인 간 거래나 직접 이전등록 시에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 가까운 차량 등록사업소 또는 위택스(www.wetax.go.kr) 접속
- '지방세 납부' 메뉴에서 차량 취득세 조회 및 납부
- 영수증 확인 후 차량 등록 마무리
7. 자동차 취득세 미납 시 불이익
취득세는 기한 내 미납 시 가산세 부과 대상입니다.
지자체별로 세금 체납 차량에 대해 압류 조치도 이뤄질 수 있으므로, 절대 미루지 마세요.
마무리: 세금도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차량을 구매하면서 차값만 고려하면 큰 오산입니다.
자동차 취득세는 최소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발생할 수 있는 고정 지출입니다.
미리 세율과 계산 방법을 파악해두면 예산 계획에 큰 도움이 됩니다.
2025년 현재, 친환경차에 대한 세금 감면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차종 선택도 세금 전략의 일부로 고려해보세요.